Hyeonk Yeong
Lee

이현경

이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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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세대의 특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완벽함을 거부하는 시대인류는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으며 그 속도에 맞춰 완벽함에 가까운 결과물을 생성해낸다. 그러나 인간들은 그것에 알 수 없는 냉소를 느끼며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을 꺼린다.우리는 그 ‘알 수 없음’ 을 채우기 위해 본인의 자유의지와 색채를 드러내며 평범함에 압도되지 않도록 한다. 미숙함을 컨셉 잡아 ‘너희와 난 다른 존재’ 라고 본인을 세뇌시키고, 불안정한 스스로에게 모순적인 안정감을 부여한다.이로부터 오는 평판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완벽한 인간상에서 벗어나려한다. 이러한 세대에 사는 나는, 우리는 과연 완벽함에서 탈피하는 것에 성공했을까? 만일 그렇다면 우린 자유의지를 핑계로 함께 평범해진 것이 아닐까?

당신의 생성물에는 우리 세대의 가치관이 어떻게 담겨 있나요?

줄곧 예술계 종사자에게 평범이라는 단어가 주어진다면 그 예술가는 가치가 없다 생각해왔다. 나 또한 불면이라는 소재로 평범을 거부해왔고, 단 한 번도 의심해 본 적 없다.그러나 질문에 답변을 하며 비로소 의심해 본다. 사실 이젠 내가 불면증 환자인지도 잘 모르겠다. 작업을 할 때 좋은 수단인 건 분명하기에 자기 세뇌 작업이 반복된 건 아닐까? 이러한 반복 학습이 과연 날 완벽에서 탈피시켰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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