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사랑에 대한 정의가 법적 관계에 국한된 전통적 의미에서 벗어나 경계 없이 변화하면서, 여러 모양의 사랑을 하는 이들이 주목되고 있다. 특히 최근 생활동반자법의 발의는 해당 논의를 더욱 촉진시켰다. <사랑의 모양>은 친구, 동성연인, 재혼을 원하지 않는 노년 커플 등이 생활동반자법을 통해 가족을 맺고자 할 때 가볍게 주고 받을 수 있는 프로포즈 카드를 제작해주는 브랜드이다. 생활동반자법에 대한 대중들의 거부감을 완화시키고, 상대에 대한 프로포즈를 캐주얼한 것으로 인식시킴으로써 다양한 가족 생성 가능성의 문을 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