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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phic Design

그림, 때로는 우선 쓰여지곤 한다.

그림을 그리기 위한 중간과정으로서의 시를 쌓아두고 버려왔다만, 이제는 빛을 보게 해주고 싶어졌다. 멋진 결과만을 좇는 디자인을 하다보면, 가끔 버려지는 과정에 대한 회의가 돌곤 한다. 그림 작품의 가려진 과정이 시집으로 엮여 그대에게 닿는 것처럼, 그대의 모든 과정도 의미 있는 어떤 물질이 되었으면 좋겠다. [방법론에 대한 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사랑에 대한 시]는 ‘내가 무엇을 사랑하고 있는가’, [후회에 대한 시]는 ‘어떤 아쉬움을 가지고 있는가’, [극복에 대한 시]는 ‘아쉬움을 넘어 어떤 사랑을 하려는가’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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